<잃어버림 이면의 새로운 세계, 나의 정원>
코로나19 사태로 현실의 제약에 속박되어버린 지금의 사람들은 심신의 자유로움과 타인과의 연결을 통한 소통을 갈망한다. 잃어버림으로 더욱 크게 느껴지는 타인과의 시간, 공간, 관계는 사람들에게 나를 정립하는 ‘본래성’을 회복하기 위한 기회를 주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실존적 소통은 ‘진정한 자기’로의 근본적인 나를 찾는 회복의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의지로서 소통을 통해 ‘잃어버림’으로 새롭게 알게 된 나의 세계를 다시 구축하여 스스로를 치유한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도자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수원대학교가 협력하여 경기도미술관에서 선보이는 현대도예전 <공중정원: 상상의 공간>에서는 전시 안에서 마음껏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상상의 가상공간을 제시한다. 무한한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이 있는 이 공간은,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가 산수를 즐기고 차원을 넘어 자유롭게 나의 세계, 나의 정원을 만들어낸다. 현대도예의 예술적 경험을 통해 그리고, ‘자유의 몰입’과 ‘타인과의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는 자유로움 안에서 상상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자신의 경험과 함께 작품을 이룬 상념 사이에서 교감하고 현실의 삶에 대한 새로운 힘을 얻을 것이다.